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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다둥이 출산 서약' 캠페인에 4만여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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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 고객이 '다둥이 출산 서약'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 롯데마트 고객이 '다둥이 출산 서약'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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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롯데마트가 운영하는 '다둥이클럽'이 출산 장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말 '다둥이클럽' 출시 1주년을 맞아 1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출산 서약 시 가입 혜택을 제공한 결과 약4만5000명의 가구가 둘째 출산을 약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수의 10%에 달하는 수준으로 출산 장려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마트 측은 전망했다.

'다둥이클럽'은 2013년 2월 출범 후 연중 상시 할인 및 다양한 제휴 서비스로 육아비용 부담을 줄였다. 그 결과 출시 1년 만에 회원수가 총 26만 가구를 돌파했다. 제휴 서비스를 통해 다가구 자녀 회원이 연간 누린 혜택은 약 200억원에 달한다.

이 같은 혜택은 관련 제품 매출에도 영향을 미쳐, 지난 한해 유아식 8.3%, 유아 스킨케어 12.8%, 유아 서적 14.7%, 완구 5.2% 등 유아 카테고리 전 제품에 걸쳐 고른 신장세를 보였다.
이에 롯데마트는 '다둥이클럽'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대표 육아 지원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올해는 다둥이클럽 할인 적용 상품을 지난해보다 1.5배가량 많은 180개 브랜드 5000개 상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상품 할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둥이클럽 고객의 장바구니 분석을 통해 제조업체와 함께 육아 관련 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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