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세계 주요 기업들에서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여성 고위 임원 비율은 최근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국제회계법인 그랜트 손턴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올해 세계 주요 기업 CEO들 가운데 여성 비율이 12%로 나타났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10%)와 2012년(5%)보다 높아진 수치다.
그랜트 손턴이 세계 45개국 67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여성 CEO의 약진에도 여성 임원 수는 제자리걸음했다. 여성 임원 비율은 24%로 지난해와 같았다. 2009년과 2007년에도 24%였다. 19%를 기록한 2004년에 비하면 10년 사이 큰 변화가 없었던 셈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와 관련해 "여성 인력 활용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여성 고위 임원은 재정 회계 분야에 많이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중 여성의 비율은 23%로 다른 분야보다 훨씬 높았다. 증가 추세도 가파르다. 2012년 12%였지만 지난해 22%로 크게 늘었다. 특히 중국 기업의 여성 CFO 비율은 무려 63%에 이른다.
지역별로 보면 여성 CEO 비율은 유럽과 라틴아메리카가 1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이 14%, 여권신장운동이 활발한 북미 지역은 되레 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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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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