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무상버스 공약을 낸 데 대해 원혜영·김진표 민주당 의원이 "철회돼야 하는 공약"이라며 반발에 나섰다.
그는 "경기도 재정이 마비되는 것은 물론 도민 교통복지나 버스의 공공성 강화에 오히려 역행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복지국가로 가는 장애물이 될 뿐만 아니라 6ㆍ4 지방선거에서 야권에 재앙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진표 의원도 이날 "경기도의 긴급 재정 상태에서 그런 일을 한다는 것은 도민이 원하지도 않는데 표를 의식해서 관심을 끌어보려는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민 요구는 교통시간을 단축해달라는 것인데 지하철과 철도 투자를 늘리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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