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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화질 시대…티브로드, 인천에 제작센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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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억원 규모,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

▲티브로드가 4월 인천에 UHD 제작센터를 구축한다. UHD 제작 카메라.[사진제공=티브로드]

▲티브로드가 4월 인천에 UHD 제작센터를 구축한다. UHD 제작 카메라.[사진제공=티브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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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초고화질(UHD) 제작센터가 오는 4월 구축된다.

태광 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대표 이상윤)는 23일 국내 최초로 UHD 제작센터를 인천에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티브로드는 올해 9월과 10월에 진행되는 제 17회 인천 아시안게임과 연계해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티브로드 인천제작센터에 UHD 카메라를 포함해 17억원 규모의 UHD 제작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티브로드는 지난해 7월 케이블TV의 UHD시범방송을 시작했고 10월 소니 코리아와 양해각서(MOU)를 통해 인천 전국체전의 주요 경기를 UHD 콘텐츠로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티브로드지역채널(Ch 4)은 국내 최초 UHD 스포츠 콘텐츠 제작을 통해 UHD 제작에 필요한 조명과 촬영, 음향 등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얻었다. 올해는 UHD 콘텐츠 제작을 위해 4월말까지 UHD 제작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에 구축되는 시스템은 스튜디오 내에서의 촬영부터 부조정실 내에서의 영상 처리의 과정을 UHD로 녹화 및 편집, 보정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UHD 카메라, UHD 스워쳐와 서버, UHD 편집기, 컬러효과(Color Effect) 장비, 자막기 등이다. 이 시스템은 UHD 초고화질 해상도를 제작할수 있는 구성으로 기존의 단순한 4K 촬영장비만이 아닌 여러 가지 특수효과와 자막까지 제작할 수 있는 UHD 제작 솔루션이다.

티브로드는 올해 인천의 지역적 특색을 잘 담은 다양한 UHD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UHD다큐멘타리로 아름다운 섬이 많은 인천의 특색을 초고화질로 생생하게 전달하는 'UHD 섬을 담다', 전국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인천의 이모저모를 담은 '나와 동행하는 인천'을 제작한다. 4월 상용 예정인 UHD 전용채널인 UMAX와 협력해 지역적 특색을 담은 프로그램과 지역 소식을 최고 화질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상윤 티브로드 사장은 "티브로드는 올해 4월 종로중구 시범 지역 외 서대문, 광진성동, TCN대구 등에서 UHD 상용서비스를 시작해 UHD 방송의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티브로드와 UHD, UHD와 지역채널이란 두 단어가 자연스럽게 연상될 수 있도록 지속적 투자와 노력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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