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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ROE 금융권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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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회계연도 8.9%…전년比 0.4%P↑
불황에도 펀드 인기 힘입어 견조한 실적


자산운용사 ROE 금융권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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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지난해 자산운용사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금융업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에도 자산운용사들이 펀드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견조한 순이익을 거둔 반면 증권사와 은행 등은 적자를 보거나 순이익이 급감해서다.
21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13회계연도(4~12월) 국내 자산운용사의 ROE는 8.9%로 전년 동기보다 0.4%포인트 올랐다.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ROE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자본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이익을 잘 내고 있다는 의미다.

금융투자업계 맏형격인 증권사의 경우 같은 기간 ROE가 -0.3%로 2.2%포인트 하락했다. 대내외 악재에 따른 증시 불안으로 증권사들이 2013회계연도에 10년 만의 적자를 기록한 탓이다.
은행 역시 불황을 피해 가지 못했다. 지난해 은행의 ROE는 2.8%로 전년보다 3.4%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예대금리차 축소 등으로 순이자마진이 쪼그라든 데다 기업 부실이 대거 발생하면서 대손비용이 증가한 탓이다.

보험사도 ROE가 악화됐다. 2013회계연도 생명보험사 ROE는 5.7%로 전년 동기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3.2%포인트 떨어진 9.2%를 기록했다. 자산은 늘었지만 저금리 장기화 및 손해율 악화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탓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권에 전반적인 한파로 은행ㆍ증권사 등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산운용사가 상대적으로 높은 ROE를 기록하고 있다"며 "펀드수탁고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투자일임이 많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자산운용사 영업규모(펀드+일임)는 628조원으로 전년 말보다 44조원(7.5%) 증가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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