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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모니터가 주목하는 올해 5개 신흥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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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나이지리아·필리핀·방글라데시·인도.

영국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가 올해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5개국 가운데 4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꼽았다. 유로모니터는 17일(현지시간) 올해 아태 지역이 10년 연속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아태 지역 경제 규모는 73% 커졌고, 인구는 10.4% 늘었다고 설명했다.

일등공신은 물론 중국이다. 유로모니터는 중국의 경제성장이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낳으면서 아태 지역 전체 성장을 일으켰다고 분석했다. 지난 10년간 중국 국내총생산(GDP)만 5조7050만달러 커졌다. 10년 만에 일본 경제 규모만큼의 GDP가 증가한 것이다.

유로모니터는 올해에도 3000억달러가 넘는 경제 규모를 가진 신흥국 중 중국이 유일하게 7%대의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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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경제성장률은 6.5%로 예상했다. 유니모니터는 필리핀이 중기적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 하이옌 충격을 극복하기 위한 재건 수요와 소비지출의 확대, 본국 송환 자금의 증가가 GDP 확대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경제성장 둔화와 미 양적완화 축소 충격을 견뎌내는 것이 필리핀 경제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방글라데시에 대해서는 올해 6%의 경제성장률을 예상했다. 하지만 정국 혼란을 해결하지 못 하면 실제 경제성장률은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여당과 야당간 극심한 대치 정국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여권만 참여한 반쪽짜리 총선과 이후 이어진 총선 불복 시위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인도는 대규모 경상적자와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미 양적완화 축소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는 5개 국가 '프래즐 5'에 인도를 포함시킨 바 있다.

유로모니터도 인도의 경상적자와 재정적자를 문제로 꼽았다. 다만 최근 경상적자가 크게 줄었다며 경제에 대한 리스크가 줄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5월 총선이 인도 경제의 큰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경제 구조개혁에 다시 힘을 불어넣는 정부가 들어서야 한다고 분석했다.

유로모니터는 향후 10년 동안에도 아태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구는 43억명을 웃돌고 이 중 절반 이상이 도시 지역에 거주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경제국으로 도약하고 중국의 1인당 소비지출은 4000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모니터너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영향으로 아태 지역이 고성장과 저상장 지역으로 이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거시경제 여건이 탄탄한 국가는 고성장을 이어가겠지만 그렇지 못한 국가의 경우 침체나 금융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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