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원자력방호방제법 처리와 관련해 새누리당 지도부는 협조요청이 없었다"며 "이제 와서 방호법 처리 지연 책임을 야당에 떠넘기는 호들갑과 치졸한 변명은 참 궁색하고도 유치하다"고 비판했다.
다만 전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원자력방호방재법 처리에 나설 뜻이 있음을 밝혔다. 그는 "국제사회 약속이행을 위한 법안처리 마다할 이유는 없지만 새누리당도 정부도 야당과 국민에게 약속한 법안들을 처리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원자력방호방재법 처리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 새누리당이 방송법 처리에 합의할 것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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