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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男의 적' 전립성 비대증약 알고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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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중년 남성의 대표 질환인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급증, 올바른 치료제 복용이 필요하다는 주의가 나온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를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할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립성 비대증 환자는 2006년 45만8955명에서 2012년 89만4908명으로 5년간 95%나 증가했다.

전립성 비대증은 '전립선'이라는 남성 생식기에 양성 종양이 발생해 전립선의 크기 커지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자주 소변을 보거나 자다가 소변을 보는 경우, 소변을 보면서 불편한 증상이다.

전립선 비대증의 원인은 나이가 들면서 남성 호르몬이 불균형한 탓이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전립선안에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라는 호르몬으로 전환돼 전립선 세포의 증식과 소멸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노화로 인해 제대로 역할을 못하면서 전립선 비대증이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치료제로는 배뇨 증상을 개선시키는 '알파1 교감신경차단제'와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는 '5알파 환원효소억제제', 발기부전 치료제인 '포스포다이에스테라제 효소 저해제' 등이 사용된다.

식약처는 이들 먹는약의 효과가 나타나기 우해선 지속적으로 먹는 것이 필요하며 마음대로 복용을 중단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알파1 교감신경차단제의 경우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누웠다 일어설 때 천천히 일어나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혈압강하제와 함께 복용하면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5알파 환원효소억제제'의 경우에도 남성의 성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가슴이 커지는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통증이 발생하면 의사와 즉시 상담해야 한다.

식약처는 특히 임신한 여성과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이 약과 접촉하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이 약이 흡수될 경우 남성 태아에 잠재적인 위험성이 있을 수 있어 접촉한 경우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씨어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심근경색과 협심증, 뇌졸증 등 심혈관계 질환이 있다면 포스포다이에스테라제-5효소 저해제 복용 전에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이 약은 발기부전치료제로 사용되는 만큼 4시간 이상 발기될 경우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는 조언이다.

아울러 삼겹살과 튀김류 등 고지방 함유 식품은 멀리하고, 과일과 채소 등 비타민 풍부한 식품은 많이 섭휘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전립선 비대증은 약물에만 의존하기 보다 흡연과 읍주, 카페인 함유 음료를 피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며 "식생활 습관을 바꾸고 규칙적인 운동을 함께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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