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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인, 우크라이나 해군 부대 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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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러시아 군인들이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크림 자치공화국에 주둔 중인 우크라이나 해군 부대에 난입했다고 인테르팍스-우크라이나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난입 과정에서 자동소총을 쏘기도 했으나 우크라이나군에서 사상자가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께 크림반도 남부 바흐치사라이에 있는 우크라이나 해군 산하 차량 지원부대에 러시아 군인 약 10명이 난입했다.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부대 관계자는 "러시아 군인들이 부대로 난입하며 자동소총을 쏘았으나 우크라이나 군인 중에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영내로 진입한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부대 차고에 세워져 있던 차량들을 이동시키려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 부대장은 러시아 군인들이 폭력행동을 멈추고 부대를 떠나도록 설득하며 협상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인터넷 통신 '우크라인스카야 프라브다'도 이날 오후 1시45분께 무장세력이 바흐치사라이에 있는 A-2904 부대를 공격했다고 인근 부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크림 지부 공보실도 무장 세력이 바흐치사라이의 우크라이나 해군 차량지원 부대에 침입했다고 확인했다.

공보실은 "약 10명의 무장세력이 2대의 소형 버스에 나눠타고 부대로 난입했다"며 "무장세력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후 무장 세력들이 부대를 떠났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친러시아계 무장세력들은 크림반도 내의 다른 우크라이나 부대에 대한 공격도 계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크림 공화국 주도 심페로폴의 군용 병원도 무장세력에 점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무장세력이 러시아 군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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