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맞춤형 취업교육 진행
취업욕구가 있지만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렵고 육아ㆍ가사부담으로 취업활동을 할 수 없는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수작업 공동작업장 교육을 통해 가계경제 지원과 한국사회 적응과 사회ㆍ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렇게 제작돼 판매된 팔찌의 수익금은 결혼이주민여성들에게 인건비로 제공되며, 모리의 희망나눔 프로젝트로 심장병어린이를 돕기 위한 수술지원금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쓰인다.
현재까지 40여 명 베트남과 중국인 결혼이주여성이 이 사업에 참여했다. 다수가 모여 함께 작업하다 보니 어느새 다문화가족 간 소통과 교류도 활발해진다.
공동작업장 교육을 수강 중인 탕티란씨는(35, 베트남) “밖에서 일을 하고 싶어도 아이와 집안일 때문에 할 수 없었는데 공동작업장을 하면서 큰돈은 아니지만 집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좋아요. 특히 우리가 만든 팔찌가 심장이 아픈 아이들을 돕는데 쓰여 져서 기뻐요”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어 교육, 방문교육, 자녀 언어발달 지원, 요리교실, 가족상담 등 한국사회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 외에도 통번역능력인증시험대비반, 취업교육 등 결혼이민여성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취업교육과 관련한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3395-9445)에 문의하면 된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결혼이민여성의 사회·경제적 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앞으로도 결혼이민여성의 환경과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취업교육을 진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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