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해 1분기 실적 전망 감익폭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1분기 실적 부진보다 2분기 실적 가능성 여부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코스피 순이익 전망 흐름을 과거 4년간의 1분기 실적 전망 흐름과 비교해 보면 감익폭이 최대 수준이다. 정의민 연구원은 "최근 1년간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순이익 전망 추이를 보면 23.6% 감익됐는데 이는 과거 4년래 최대폭이자 실적 감익이 진행됐던 2012~2013년 1분기 감익폭 8~10% 수준에 비하면 두 배 이상 강도 높게 진행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그만큼 1분기 실적이 부진하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1분기 실적 부진을 시장이 빠르게 인지하고 2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에 관심이 돌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정 연구원은 "관건은 1분기 실적 바닥 인식의 확산 여부인데 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삼성전자 제외 코스피 순이익의 분기 실적 트렌드를 보면 이번 1분기가 실적 개선에 대한 공감대가 커질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코스피 분기 실적의 전분기, 전년 대비 증가율이 모두 플러스로 전환된 시점은 지난 2012년 3분기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익수정비율(ERR=실적 전망 상향-하향 기업수/전체 기업수)이 2012년 이후 최대치를 보이고 있지만 코스피내 주가 상승 및 하락 기업의 확산도를 나타내는 ADR(상승종목수/하락종목수, 20일평균)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이는 실적 하향 조정이 이례적으로 커졌지만 주가가 상승하는 기업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로 실적 감익에 대한 영향도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1분기뿐만 아니라 2분기 실적 호전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1분기 실적 우려가 커졌지만 현재는 1분기 실적 부진보다 2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 여부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면서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으로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1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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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2분기 실적 개선 기업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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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꼽았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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