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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동물매춘, 목축 국가의 비극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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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동물매춘에 대한 네티즌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덴마크 동물매춘에 대한 네티즌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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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덴마크의 동물 매춘 합법이 네티즌의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덴마크의 새로운 동물 보호법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다.

덴마크는 지난달 17일 종교적 도살 방식을 금지하는 법을 시행했다. 유럽에서는 가축을 도살하기 전에 우선 기절시켜 의식을 잃게 하는 것을 규정으로 하고 있다. 다만 종교적 도살 방식은 예외로 했다. 그러나 덴마크에서는 할랄(halal)이나 코셔(Kosher)와 같은 종교적 도살도 법으로 금지시켰다.
할랄은 이슬람, 코셔는 유대인의 율법에 따르는 가축 도살 처리 방식이다. 그러나 두 종교 모두에서 동물은 죽을 때 반드시 의식이 있는 상태여야 한다고 규정한다.

할랄에서는 도축 전에 ‘알라의 이름으로’ 를 외치며 정맥을 단칼에 끊어 도살한다. 코셔에서는 도살은 유태교 율법학자인 랍비의 입회 하에 이뤄지며, 기계사용을 일체 거부하고 특수한 칼로 실행한다.

이에 이슬람과 유대교에서는 이를 종교적 자유의 침해로 보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반이슬람주의' 혹은 '반유대주의'적 정책이라는 것이다.
덴마크 농림식품부 장관 댄 요르겐슨(Dan Jørgensen)은 한 인터뷰에서 “종교적 자유보다 동물의 권리가 우선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덴마크에서 자행되는 동물 매춘에 대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게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은 덴마크의 새 동물 권리 보호 조치의 이중성에 혼란스럽다.

덴마크에서 종교적 가축 도살법은 금지하고 동물 매춘은 허용하는 행태에 네티즌은 "할랄과 코셔는 불법인데 동물 매춘은 합법인가?" "할랄과 코셔에 대해 처음 알았네" "가축 도살 문제보다 동물 매춘 문제부터 바꿔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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