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특허 출원 건수 1만6857건…전년 대비 14% 증가
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유럽에서 2833건의 특허를 출원해 특허 신청 건수 1위를 차지했다. 재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선두를 지킨 것이다.
애플은 삼성전자 특허 출원 건수의 10분의 1에도 못미치며 순위가 재작년 50위에서 작년 66위로 한참 더 떨어졌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PC 기술 분야에서 애플보다 5배 이상 많은 638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2009∼2012년 같은 분야에서 삼성전자의 특허 출원 건수는 애플의 2배에 달한다. 삼성전자가 출원한 전체 특허 중 9%는 애플과 사업 영역이 겹치지 않는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전체 유럽 특허 건수는 총 26만5000건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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