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 M&A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중소기업의 M&A를 늘리겠다는 목표다.
중소·중견기업들이 해외 M&A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이유는 해외 M&A 추진 역량을 갖춘 기업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역량을 갖춘 기업이 M&A를 원해도 소규모 거래를 수임하는 전문기관이 없어 매물을 발굴하고 실사하는 등에 어려움이 크고 자발적 민간 투자가 저조해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 민간 투자가 저조한 M&A에 선도적으로 투자하는 ‘M&A 특화펀드(가)’를 시범 조성하고, M&A금융 지원 자문단을 통해 Copa펀드 등 이미 조성된 M&A지원 펀드의 투자 실행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외환은행과 수은은 코트라가 지원하는 유망 해외 M&A건에 대해 인수자금 및 해외 현지 법인의 투자 자금 대출시 금리 우대, 정보교류 등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재홍 산업부 차관은 "해외 M&A는 글로벌 공급망이나 우수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효과적인 전략"이라며 "해외 M&A에 성공하기가 쉽지는 않은 만큼 기업 스스로가 기업가 정신을 살려 면밀히 준비하고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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