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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재계인사들 안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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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 시장 출마를 선언한 것을 계기로 재계 인사들의 이번 6ㆍ4 지방 선거 출마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재계에 따르면 6ㆍ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적지 않은 재계인사들이 정계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 재계 인사들을 지방자치단체장 후보로 영입하는 것은 기업인으로서의 경영 능력과 인지도를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출사표를 던졌거나 고심중인 재계 인사는 예년에 비해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6ㆍ4 지방 선거가 2개월 이상 남아 있지만 재계 인사들이 지방자치단체장이나 기초 의원를 뽑는 지방선거 보다 국회의원 선거를 선호하는 만큼 크게 늘어날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다.

현재 재계 출신으로 공식적으로 선거에 뛰어든 인사는 정 의원이 대표적이다. 재계는 정 의원의 서울 시장 출마에 공식적인 입장을 자제하면서도 기대감과 함께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는 분위기다. 재계에서는 정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와 경제활동을 별개라는 기존의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기업 사정을 누구 못지 않게 잘 알고 있는 정 의원이 서울 시정을 책임질 경우 기업에게는 나쁠게 없다는 분석과 함께 자 칫 정경 분리 원칙에 따라 반기업정서가 확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명하는 시각이 병존하고 있다.
박연우 전 동부그룹 동부팜가야 대표도 과천시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박 후보는 풀무원 부사장과 동부그룹 동부팜가야 대표이사를 역임한 전문경영인 출신이다.

이성재 전 한독약품 이사도 과천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이사는 ㈜팜리 대표이사와 한독약품 마케팅 이사 등 26년간 기업에서 몸담았으며, 현재는 과천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재직중이다.

재계 출신 정치인으로 입지를 구축한 이계안 전 의원도 서울시장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현대카드ㆍ현대캐피탈 회장 출신은 이 전 의원은 검증된 경영 능력에 인지도를 갖고 있으며, 정.관.재계에 걸쳐 두터운 인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충북지사 출마 후보로 거론됐던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불출마 입장을 밝힌 상태다. 김 회장은 지난달 신년 간담회에서 "중기중앙회장 임기가 끝난 후 진로를 결정하겠다"고 밝히고 "현재로서는 충북지사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재계 관계자는 "경제살리기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각 정당들이 경제우선을 내걸고 기업인과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영입의사를 타진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전에 비해 재계 인사들의 참신성이 떨어져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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