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올해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창구전담 직원 200명을 채용한다. 내년에 200명, 2016년까지 총 500명을 시간제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들은 낮 12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근무시간에 비례해 급여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은행도 올해 경력단절 여성 100명 정도를 시간제 정규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경력단절 여성 109명을 시간제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텔러, 사무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 중이다. 외환은행은 수시로 하프 타이머 계약직을 뽑고 있다. 현재 52명으로 대부분 40대 경력단절 여성이다.
보험회사와 카드회사도 경력단절 여성을 채용 중이다.
신한카드도 경력단절 여성 채용을 검토 중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을 반영해 경력단절 여성들을 시간제로 채용하는 금융사들이 잇따르고 있다"며 "정부 입장에서는 고용률을 높일 수 있고 경력단절 여성들은 육아 부담을 줄이면서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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