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손연재(20·연세대)가 올 시즌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메달 3개를 획득했다.
손연재는 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4 리듬체조 모스크바 그랑프리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17.516점)와 곤봉(17.816점), 리본(17.766점) 종목 모두 동메달을 따냈다.
이날 첫 번째로 후프 종목을 연기한 손연재는 루드비히 민쿠스(오스트리아)가 작곡한 발레 '돈키호테'의 곡에 맞춰 발랄한 연기를 펼쳤다. 중간에 후프를 놓치는 실수가 나왔으나 전체적으로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여 입상권 진입에 성공했다. 두 번째 볼 종목에선 마크 민코프(러시아)의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요'에 맞춰 우아한 연기를 선보여 4위에 자리했다.
손연재는 세 번째 곤봉 종목에서 파트리지오 부안느(이탈리아)의 흥겨운 노래 '바다 위에 뜬 달'에 따라 곤봉을 머리 위에 얹고 스텝을 밟는 등 경쾌한 동작으로 3위에 올랐다. 마지막 리본 종목에서도 이국적인 풍의 음악 '바레인'에 맞춰 안정적인 퍼포먼스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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