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하 우리투자증권 상품기획부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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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연말 정산 내역을 입력하고 서류를 챙기느라 연초를 바삐 보내게 된다. 그때의 부지런을 보상 받으려면 3월부터 두툼한 연말정산 환급금을 받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미 국세청에서 연말정산 환급금을 조회했다면 전보다 줄어든 금액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을 것이다. 이미 엎질러진 물! 돌아오는 2015년 연말정산에서 또 실망하지 않으려면 절세상품을 통한 세테크 전략을 세워보는 것이 필요하다.


대표 절세 상품으로 연금저축 상품을 들 수 있다. 2014년 세법개정에 따라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 혜택으로 변경되었지만 여전히 절세에 있어서는 필수 금융상품으로 꼽을 수 있다. 연금저축 상품은 납입한 금액의 13.2%(지방소득세 포함)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한데 연금저축 세액공제 한도 연 400만원 납입 기준으로 최대 52만8000원에 해당하는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연금저축 상품을 가입한 후 연금으로 수령할 때에는 연령에 따라 5.5~3.3%로 차등과세가 되는 한편 연간 1200만원(퇴직연금 등 사적연금 포함)까지는 저율(5.5~3.3%)로 분리과세가 가능해 강력한 절세 상품 중 하나다.

연금저축 상품은 펀드와 보험, 신탁 등 상품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투자자 성향에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길어진 노후를 대비해 연금수령을 사망 시까지 받길 원하는 투자자라면 종신연금형과 확정연금형 등 다양한 연금설계가 가능한 연금저축 보험이 적합하다. 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싶으나 조금 더 높은 수익을 얻고 싶은 투자자는 실적배당형인 신탁 상품이 적합하다. 자산의 10% 이내를 주식에 투자해 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납입한 원금을 보전해준다. 다양한 상품으로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연금저축 펀드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연금저축 펀드는 투자자가 중간에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주가하락 시 추가적인 입금을 통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또한 한 계좌 내에서 주식형에서 채권형으로, 국내투자형에서 해외투자형으로 자유로운 이전이 가능하며 다양한 유형에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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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 펀드가 올해부터 세액공제형 금융상품으로 바뀌면서 투자할 수 있는 소득공제형 금융상품이 사라지는 듯 했으나, 이번 달부터 출시되는 소득공제 장기펀드가 이를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소득공제 장기펀드는 연간 총 급여액이 5000만원 이하인 근로소득자에 한하여 최대 연간 240만원까지 소득공제(연 600만원 한도, 납입금액의 40%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펀드 자산총액의 40% 이상을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펀드가 이에 해당되어 세제혜택과 함께 장기저축용 금융상품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장춘하 우리투자증권 상품기획부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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