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25일 여수지방해양항만청에서 여수시를 비롯한 남해군, 광양시, 하동군 등 지자체 4곳과 이 지역에서 생산된 총 7억원 규모의 수산물 구매를 위한 약정식을 가졌다.
이날 약정식에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및 수협 관계자, 그리고 피해어민대표 등이 참석했다.
GS칼텍스 측은 "사고 여파로 수산물 판매가 줄어 실질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수시 및 남해군, 광양시, 하동군 지역을 대상으로 구매약정을 체결했다"며 "향후 임직원 및 협력사의 참여를 통해 지역 수산물 구매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지난 6일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개최된 1차 사고수습대책협의회에서 법적 문제를 떠나 방제 비용을 주민들에게 조속히 지급하고, 피해 접수 후 산정을 통해 보상이 합의된 부분에 대해 회사가 우선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방제비 지급은 유류 유출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한 조치"라며 "피해 주민들이 상처를 털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협조해 어민 피해 보상이 적절하고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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