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으로 구성된 ‘안심이 할머니’는 서울시의 지원으로 안전한 마을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교육을 받고 모니터링 및 감시활동을 시작했다. 이 동네 거주하고 있는 김희숙씨(시흥 5동)는 “대부분 맞벌이 가정이라 낮 시간에 어린 여자아이를 혼자 두기 불안했다”며 “안심이 할머니들이 지켜봐주시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여성 안전마을’은 갈수록 증가하는 성폭력, 가정폭력 등 여성폭력 문제에 대해 주민, NGO, 마을 내 경찰, 구청 등이 네트워크를 구성해 안전한 마을을 위한 파수꾼 역할을 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14개 지역에서 시범운영했으며 올해 18개 지역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 지원하는 사업 분야는 ▲마을 안전망 구축사업 ▲여성안전 아파트 운영 ▲여성안심 귀갓길·골목길 조성 ▲마을지킴이 양성 활동 ▲주민 순찰대 운영 등이다
안전마을 사업을 운영하거나 희망하는 민간단체 13~14일 단체가 속한 각 구청 가정복지과 또는 여성보육과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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