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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군용기 추락…탑승자 11명 전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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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리비아 군용기가 21일 튀니지에서 추락해 탑승자 11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몽기 엘카드히 긴급 구조대 대변인은 "사고기는 오전 1시30분 수도 튀니스에서 남쪽으로 40㎞ 떨어진 그롬발리아 지역에 추락했다"면서 "탑승자는 의사 3명과 환자 2명, 조종사와 승무원 6명 등 모두 11명으로 생존자는 없다"고 말했다.
엘카드히 대변인은 "기체 전체가 완전히 불에 탔다"면서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불에 탄 시신을 수습했다"고 덧붙였다.

AFP통신은 사고기가 추락한 곳은 그롬발리아 지역 니아누 마을 외곽으로 다행히 들판에 떨어져 민가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사고기의 기장은 추락 직전 튀니스 공항 관제탑에 무전으로 엔진 이상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튀니지 모자이크 FM 라디오는 사고 군용기가 소련제 쌍발 수송기 안토노프-26이라고 전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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