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밤새 강원 영동 막바지 눈… 한파주의보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금요일인 21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원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특히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새벽까지 최고 7cm의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역에는 대체로 흐리고 눈 또는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20일 예보 했다. 기상청은 이 지역에서 내리는 눈, 비가 대부분 새벽에 그치겠지만, 경북 동해안에선 오전에도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원 영동에는 내일 새벽 사이 2~7㎝에 이르는 다소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20일 오후 5시부터 21일 자정까지)은 ▲강원도 영동, 울릉도·독도 2~7cm ▲경북 동해안, 북한 1~3cm 등이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 3시를 기해 강릉과 속초·고성·양양·평창·홍천·양구·인제 산간 등 강원도 내 8개 시·군에 한파주의보를 발표했다. 특히 강원 산간의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막바지 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그 밖의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2도, 대전 영하 3도, 춘천 영하 4도, 광주 4도 등으로 전날보다 2~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11도로 오늘과 비슷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부중부 먼바다에서 2.0~3.0m로 높게 일다가 오후부터 낮아지겠다.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

미세먼지의 경우 수도권과 충청권은 '약간 나쁨' 수준을 기록하겠으며, 그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이 될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예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과 서해안 일부 지역에선 내일까지 박무(옅은 안개)나 연무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짧게 나타나는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한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