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스테이어는 자신의 기부금 5000만달러와 진보 성향 기부자들로부터 모을 5000만달러를 더해 총 1억달러를 투입, 중간선거에서 기후변화 입법에 찬성하는 후보자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스테이어는 이달 초 환경운동 관련 자선가 24명을 자신의 목장으로 초대해 모금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기후변화 선거기금'은 당선ㆍ낙선 운동 모두에 사용된다.
낙선 표적은 재선에 도전하는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가 될 전망이다. 공화당 소속인 그는 기후변화가 인간의 활동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라는 주장을 펴왔다.
스테이어의 통 큰 기부는 이번뿐 아니다. 지난 2010년에는 아내와 함께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가 주도하는 '기빙 플레지'운동에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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