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 전직원 2000여명 참여, 급여 끝전 모아 성금 1000만원 성북구에 기부
지난 17일 고려대 안암병원이 ‘끝전(錢) 모으기’ 캠페인으로 조성한 성금 1000만원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도록 성북구에 기부했다.
고대 안암병원의 성북구에 대한 이번 기부는 지난 2012년 1000만원을 기부한 이래 두 번째로 이루어진 것.
이번 성금은 복지사각지대 주민 등 위기가정에 민간재원을 연계, 자립 시까지 지속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저소득가정 집중결연사업 '키다리아저씨' 프로젝트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성북구 관계자는 밝혔다.
고대 안암병원은 그간 지역 내 최대 규모 대학 병원으로서 저소득층 대상 무료 안과 진료, 지역주민을 위한 건강 강의, 국·내외 의료 소외계층에 대한 무료진료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김영배 구청장은 “이번 ‘끝전모으기’는 생활 속 기부실천 운동이라는데 더욱 의의가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그동안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의료혜택 향상, 구정 발전의 파트너십을 위해 노력해온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하고 있다” 고 말했다.
또 “향후 고대 안암병원 뿐 아니라 구청, 경찰서, 소방서 등 공공기관을 비롯한 기업체도 기부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 이번 사례가 나눔실천의 롤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 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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