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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간극만큼 확연히 다른 토론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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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는 정부의 '정책 홍보', 野는 朴정부1년 평가에 초점

[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여야가 6·4 지방선거를 겨냥, 각종 토론회를 경쟁적으로 준비하고 있지만 입장 차만큼 토론 주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여당은 박근혜정부 정책에 대한 홍보 및 보완책 마련을 위한 '정책'에 집중하는 반면 야당은 선거를 앞둔 만큼 '정권 심판론'을 띄우기 위한 정치'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야당의 경우 오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 1주년(25일)을 겨냥, 정부를 평가하는 주제들을 많이 다루고 있다.

민주당은 19일 당 정책위원회 주최로 '깨뜨린 약속 무너진 신뢰, 대통령만 행복했던 1년'이란 제목으로 박근혜정부 1년 평가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에는 '정치'는 물론 경제, 복지, 노동. 교육, 통일·외교분야까지 모두 다뤘다.

한명숙, 이윤석, 김용익, 민홍철,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심상정, 서기호 정의당 의원은 물론 오는 25일 박근혜정부를 규탄하는 총파업을 예고한 민주노총 등과 함께 이날 오전 '행정부의 법해석 왜곡과 권력남용 문제점 및 대응방향'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철도 및 공공부문 민영화 정책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의도된 법 왜곡' '의료영리화 및 의료 자회서 설립 근거를 제공한 보건복지부 시행령 및 가이드의 문제점' 등 최근까지 큰 쟁점이 됐던 '철도 및 의료 민영화' 논란을 행정부의 법해석 왜곡 사례로 제시하며 '공공기관 민영화' 이슈를 재점화하는 데 주력했다.

민주당 의원 모임 '무신불립(無信不立)'은 오는 25일 '다수가 아닌 모두를 위한 민주주의 리더 넬슨 만델라' 제목의 토론을 준비 중이고 정세균, 최규성, 안만석, 김상희, 유기홍 의원 등이 참여한 '교육에서 희망을 찾는 의원 모임'은 21일 '무상급식'을 토론 주제로 잡았다. 이인영 의원은 20일 '야(野!) 민주당!'이란 제목으로 당내 문제를 다룰 계획이다.

반면 새누리당은 정부 정책을 다루고 있다. 이강후 의원은 이날 오전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제도의 효과적 개선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고, 김장실 의원은 20일 '문화융성시대, 예술인 일자리 창출'을, 손인춘 의원은 26일 '인터넷 게임중독' 문제를 토론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이한성 의원은 오는 27일 복지재정누수 및 복지사각지대 방지를 위한 '복지전달체계 개선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손인춘 의원은 26일 '인터넷 게임중독' 문제를 주제로 잡았고, 서울시장 출마를 고민 중인 정몽준 의원은 28일 '지방자치발전방향과 추진과제'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선거를 앞두고 있어 여당은 정부 정책 홍보에, 야당은 '정권 심판론'을 띄우기 위해 '정치' 관련 토론회를 준비할 수밖에 없다는 게 여야의 공통된 반응이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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