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은 18일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소치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서 13분11초68을 기록, 전체 14명의 선수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네덜란드 선수들과 후회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인 이승훈은 더욱 홀가분해졌을 가능성이 높다. 21일에 있을 팀 추발 경기에서는 더 집중력 있는 레이스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한국은 네덜란드처럼 개개인이 모두가 탑 랭커는 것은 아니지만, 이승훈이 김철민, 주형준과 이루는 호흡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승훈은 경기가 끝난 직후 인터뷰에서 “10000m 메달 욕심을 부렸는데 기대 못 미쳐 아쉽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그는 “팀 추발이 남았으니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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