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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포스코, 파이넥스·車강판 고부가가치 기술력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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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포스코가 고부가가치 기술력을 위기 돌파의 원동력으로 삼았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산업의 침체와 세계적인 공급과잉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고부가가치 기술력을 앞세워 위기를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이에따라 포스코는 세계 유일의 쇳물제조 공법인 파이넥스 기술과 고부가제품의 개발과 판매에서 답을 찾고 있다. 고부가가치 제품판매를 늘려 제 값을 받고 판다는 전략에서다. 이를 위해 파이넥스, 자동차강판, 에너지강재에 주력하고 있다.

포스코 대표 자동차강판은 TWIP강이다. TWIP강은 무게를 낮추면서도 강도는 높이는 차세대 강이다. 철에 망간(Mn), 알루미늄(Al) 등을 섞어 만든 강판으로, 일반 자동차강판보다 3∼4배 강하고 무게는 30%정도 가볍다. TWIP강은 이탈리아 피아트사의 '뉴 판다' 범퍼 등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조만간 다른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에너지강재는 심해에서 사용된다. 낮은 온도와 부식이 심한 바닷물에 견뎌야 한다. 포스코는 총 23종의 에너지강재를 개발했다. 이 기술력으로 2016년까지 석유화학 기업인 쉘이 발주하는 모든 해양 플랜트 프로젝트에 에너지강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대우조선해양의 원유시추 생산저장시설(FPSO)에 필요한 후판 전량 9만톤을 공급하고, 쉘의 FLNG 프로젝트에 에너지강재 15만톤도 전량 공급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올해 파이넥스 생산 연간 400만톤 체제를 갖춘다. 포스코는 올해 상반기내 파이넥스 3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400만톤 쇳물을 이 공법으로 생산한다. 파이넥스 공법은 원료 예비처리공장인 코크스 제조공장과 소결공장을 생략해 용광로 대비 건설 비용을 크게 절감한다. 값싼 가루형태의 철광석과 유연탄을 원료로 사용해 생산단가도 용광로에 비해 15% 낮다.

특히 포스코가 세계최초로 개발한 파이넥스 공법은 수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 중국 중경강철집단과 300만톤 규모의 파이넥스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합작협약(MOA)을 체결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파이넥스 공법은 용광로 대비 황산화물은 3%, 질산화물은 1%, 비산먼지는 28%만 배출돼 친환경 녹색 기술로도 각광받고 있다"며"세계 유수 철강사들도 파이넥스 공법과 비슷한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아직 상업생산 단계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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