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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스키 공동메달‥승자는 3명만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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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100분의 1초를 다투는 동계 올림픽 경기에서 공동 메달 수상자가 또 등장했다.

16일(현지시간) 끝난 소치 동계 올림픽 남자 슈퍼대회전에서 보디 밀러(미국)와 얀 후덱(캐나다)이 100분의 1초까지 동일한 기록으로 함께 동메달을 목에 건 것이다. 앞서 티나 마제(슬로베니아)와 도미니크 기신(스위스)도 여자 알파인 스키 활강 종목에서 금메달을 공동 수상했다.
알파인 스키 종목에서 종종 공동으로 메달을 받는 일은 있었다. 그러나 한 대회에서 두 번이나 공동 수상자가 나온 것은 이례적이다.

그럼 진정한 승자는 없는 걸까. 그렇지 않다. 알려지지 않을 뿐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 스키 경기 기록 계측은 1만분의 1초까지 이뤄진다. 공식 기록 측정 한계인 100분의 1초보다 훨씬 정교한 측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스포츠 경기 기록 계측 업체인 스위스 타이밍의 한 관계자는 "현 규정상 100분의 1초까지 인정하지만 더 정확한 기록이 분명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럼 누가 정확한 경기 결과를 알고 있을까. 경기장 한 켠의 기록 측정 부스에 입장할 수 있는 수석 측정자와 보조 측정자, 그리고 컴퓨터 운영자, 이렇게 세 명이다.
그러나 정확한 승부 결과 통보는 금지돼 있다. 규정상 경기를 주관하는 국제스키연맹은 물론 어느 누구에게도 알려줘선 안 된다.

빙상 종목에서는 공동 메달이 나올 수 없다. 국제빙상협회는 기록이 동일할 경우 사진 판독으로 승자를 가려낸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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