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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마 시대' 열릴까… 도희 이어 '리틀 이선희' 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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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마 시대' 열릴까… 도희 이어 '리틀 이선희' 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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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뉴스팀]연 초부터 '대박'을 낸 신인이 있다. 바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로 전 국민을 사로잡은 타이니지 도희 이야기다. 조그만 체구와는 달리 걸쭉한 사투리 욕을 구사하는 도희에게 시청자들을 마음을 빼앗겼다.

'도희 열풍'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았다. 그는 '응답하라 1994' 종영 후 각종 광고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도희는 드라마 속 캐릭터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팬 층을 넓혀갔다.
그러나 아직 가수 도희를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던 터. 그런 도희가 가창력을 보여준 프로그램이 있었으니 바로 KBS2 '해피투게더3'였다. 그가 택한 노래는 바로 베베미뇽의 '키도 작고 예쁘지 않지만'. 여수 출신 소녀의 노래에 출연자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도희가 연 초를 책임졌다면, '꼬꼬마 라인'의 바통을 이어받을 준비를 마친 차세대 주자가 있다. 바로 '키도 작고 예쁘지 않지만'의 진짜 주인공 벤이다. 그는 가수 본연의 '목소리' 하나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시청자들의 뇌리에 벤을 각인시킨 프로그램은 케이블채널 tvN '퍼펙트싱어 VS'였다. 그는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특집에 출연해 이선희의 '인연'을 열창, '98.548점'이라는 사상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설 명절 '퍼펙트싱어 VS'의 '실버프라이데이'에 다시 한번 도전, '무반주 공격'에도 불구하고 단 1개만을 틀리는 저력을 발휘하며 은 1000돈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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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이면에 아픔도 있었다. 낮은 인지도 때문에 '가수군단'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드림싱어' 팀에 머물러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랬던 벤이 이번에는 제대로 자신을 알릴 기회를 잡았다.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로 시청자들을 만나는 것. 벤은 김종서, 홍경민, 왁스, 린 등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당당히 경합을 펼쳤다.

긴장된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벤은 조심히 마이크를 손에 쥐었다. 한 차례 깊은 한숨을 내쉰 그는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정미조의 곡을 소화해 냈다. 벤의 노래가 끝나자 KBS홀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가득 찼다.

그는 그동안의 한을 토해내는 듯한 무대를 꾸몄다. '혼신의 힘을 다했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았다. 그리고 노래를 마친 벤은 끝내 눈물을 쏟아냈다. 벌써 데뷔 5년차 가수지만 자신의 노래를 들려줄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탓이었다.

"오랫동안 기다린 만큼 정말 벅차고 행복했던 것 같다"면서 빙긋 미소를 지은 벤은 "앞으로도 이렇게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이 벅차오르는 마음을 잃지 않고 진심을 다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두 주먹을 꼭 쥐어보였다.

갑오년, 청마의 해를 맞아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벤. 그가 과연 '꼬꼬마 시대'를 활짝 펼칠 수 있을지 비상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뉴스팀 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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