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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환경·안전 인재 더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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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이 올해 환경, 안전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쓰면서 계열사 관련 인력을 계속 충원하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신년사에서 안전을 당부한 만큼 환경, 안전 분야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14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안전환경연구소가 중심이 돼 각 계열사별로 환경, 안전 인력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공채 150명, 경력 150명 등 총 300명의 환경, 안전 인력을 채용했는데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충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 안전 인력 수요 집계를 마친 조직이나 계열사는 경력직원 채용에 나서고 있다.
우선 삼성안전환경연구소는 지난 11일부터 환경, 안전 분야 경력사원 채용을 위한 지원서 접수에 들어갔다. 안전, 화학물질, 유틸리티, 환경ㆍ에너지 4개 분야에 걸쳐 관련 인력을 채용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도 이달말까지 안전관리, 보건관리, 건설장비 안전관리, 보험 및 보상관리 4개 분야에서 경력사원을 수시채용한다. 삼성전자는 6월말까지 환경, 안전, 보건, 방재, 전기, 유틸리티, 건설 등 7개 분야에 걸쳐 경력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삼성이 올해 특히 환경, 안전 분야에 각별한 신경을 쏟는 것은 이 회장의 주문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는데 삼성의 사업장은 가정 안전하고 쾌적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삼성은 이 회장의 주문대로 지난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발생한 불산 유출 사고 등의 불상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화평법(화학물질의 등록과 평가 등에 관한 법률)'과 '화관법(유해 화학물질 관리법)' 개정 등 기업의 환경, 안전에 대해 사회적 요구 수준이 높아지는 것도 환경, 안전 강화의 배경 중 하나다. 삼성은 환경, 안전 관리 인력의 지속 충원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고 환경, 안전 활동의 글로벌 표준을 수립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삼성은 최고경영자(CEO)에게도 환경, 안전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는 백재봉 삼성안전환경연구소장이 사장들에게 환경, 안전 관리에 대한 강의를 했다. 삼성은 올해 총 3조원을 환경, 안전에 투자할 예정인데 투자 집행 후 성과와 책임을 최고경영자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환경, 안전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삼성도 이 분야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며 "계열사별로 관련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해 환경, 안전 분야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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