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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韓 위기대응 차별적…지금 공격적 전략 구사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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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韓 위기대응 차별적…지금 공격적 전략 구사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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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이퍼링 위기에 한국 경제체질은 "차별적"이라고 자신
-기업들에게 적극적인 투자 당부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지금이 바로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할 때"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에도 "한국의 체력과 위기대응능력은 차별적"이라고 자신하며 "한국이 다른 신흥국과 차별화를 보이는 지금이 바로 우리 기업이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할 때"라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경영자총연합회가 주최한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 참석해 "미국 테이퍼링이 촉발한 신흥국 위기로 인한 신흥국 금융시장 쏠림을 보고 많은 기업인들이 투자나 고용을 망설일 수 있다"며 "하지만 우리 경제는 확 달라졌으며 정부 뿐 아니라 미 연준(Fed)이나 외신도 한결같이 한국의 체력, 위기대응능력은 차별적이라 진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기가 끝나면 투자하겠다는 전략은 경쟁력이 없다"며 "한 가지 위기가 끝나면 다른 위기가 밀려오는 만큼 어쩌면 위기가 끝나는 그런 날은 이제 없을지도 모른다"고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제 주체 모두 지나친 자만심은 경계해야 하지만, 과도한 불안감이 투자·고용·소비를 줄여 실제 경기침체를 가져오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 부총리는 기업인들이 우려하고 있는 노동·고용 현안에 대해서는 "정부는 통상임금, 노동시간 단축 등에 대한 기업인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통상임금 문제는 상반기 내 근로기준법을 개정하고 대법원의 판결과 기업들의 파급효과를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노·사와 충분히 머리를 맞대고 상생의 교집합을 넓혀나갈 것"이라며 "특히 이 과정에서 노·사 어느쪽이든 치명적인 거래에는 응할 리 없고, 어느 한쪽의 존립이 어려운 양보는 가능하지 않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 부총리는 정부가 추진하는 규제개혁과 혁신에 기업이 적극적으로 화답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금년은 공공부문을 환골탈태(換骨奪胎)하는 해"라고 강조하며 "공공부문 정상화를 바탕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했다. 그는 "공공 부문에서 꼭 해야할 사업인지, 부채 관리는 잘 되고 있는지 장관과 기관장들의 자율 책임하에 철저히 관리·감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내수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정 및 민생안정, 경제체질 개선에 중점을 두고 경제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경기회복 모멘텀이 민간으로 확산되고 서민, 중기의 체감경기가 개선되는 한편 45만개이상의 일자리 증가와 3.9% 성장률 달성하겠다"고 기대했다.

이어 "경제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기초가 튼튼한 경제, 역동적 혁신경제, 내수·수출 균형경제 등 3대 전략 하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이달 말 발표될 경제혁신 3대 과제 계획을 설명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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