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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환 국토장관 "올해 정책 목표는 전·월세 시장 안정"

최종수정 2014.02.14 09:30 기사입력 2014.02.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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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왼쪽)이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오른쪽)과 함께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의 매입임대주택을 찾아 입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왼쪽)이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오른쪽)과 함께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의 매입임대주택을 찾아 입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올해는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소재한 전세임대주택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77주 연속 상승하는 등 전월세 시장에서 경고등이 켜짐에 따라 올해 주택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임대시장을 두겠다는 얘기다.

서 장관은 "지난해 '4·1대책'과 '8·28대책', 부동산 규제 완화 영향으로 주택 거래량이 증가하는 등 부동산 시장 정상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어 다행"이라면서도 "전월세 시장이 여전히 불안해 아쉽다"고 지난 1년을 회고했다. 이어 "지난해 내놓은 정책들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최근 임대차 시장 불안의 원인을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진단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오는 19일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업무보고에는 월세시대를 맞아 시장을 안정시킬 방안들이 대거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7월 아시아나항공기 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 착륙사고와 11월 삼성동 헬기사고, 대구역 열차 탈선 등에 대해 서 장관은 "항공기와 철도 사고는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올해는 국민들이 더 안전하게 항공·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 점검으로 사건·사고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이날 전월세 시장 안정 대책으로 지난해 내놓은 매입·전세임대주택 현장을 찾았다. 서강대학교에 다니는 김모(여·22세)씨가 살고 있는 전세임대주택은 원룸형으로 월세 11만원 정도다. 보증금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원해준다.

김씨는 "개강을 앞두고 방을 구하러 가던 중 공인중개사의 소개로 제도를 알게 됐다"면서 "학교에서 가깝고 월세가 싸서 졸업 때까지 지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숙사는 한 학기에 240만원 정도여서 부담이 크다"고 덧붙였다.

전세임대주택 제도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점은 문제로 지적됐다. 김씨는 "주변 친구들도 이 대책에 대해 대부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 장관은 대학을 통해 홍보를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앞서 서 장관은 서울 은평구의 매입임대주택 현장에서 입주민 김모(55세)씨를 만났다. 기초생활수급자인 김씨가 살고 있는 이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빌라 전체를 통째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씨의 집은 전용면적 59㎡로 방 3개에 중·고등학생 두 딸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김씨는 "이 곳에 들어와 월세 부담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면서 "딸들도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서 장관은 "지난해 다가구 매입·전세임대주택 3만6000호를 포함해 임대주택 7만9000호를 준공했다"면서 "전월세난이 심각한 상황이므로 저소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올해도 매입·전세임대주택을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0월 주택바우처 제도가 도입되면 월세 부담이 더욱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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