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곶감생산 기술 체계적으로 정립…각종 교육 시 표준교과서로 활용"
[아시아경제 김재철 기자]장성군이 전국 최초로 고품질 곶감생산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립한 책자를 제작해 화제다.
예부터 장성곶감은 전국 최고의 품질로 명성이 높았으나, 최근 생산농가가 증가하면서 농가 간 품질 차이가 발생, 표준화된 고품질 곶감생산을 위한 재배기술 정립의 필요성이 요구됐다.
이에 군은 지난해 3월 관련부서 담당자들로 T/F팀을 구성, 곶감생산농가 설문조사를 통해 현황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선진농가 벤치마킹과 국외 곶감 관련 우수자료 수집 등을 거쳐 지역 특성에 맞는 곶감생산 매뉴얼을 제작하게 됐다.
군은 제작한 매뉴얼을 관련기관에 배포하고 각종 교육과 현장기술지원 시 표준교과서로 활용할 방침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매뉴얼 제작으로 그동안 일정한 기준 없이 관행적인 방법으로 곶감을 생산해 품질이 저하되는 문제점을 겪었던 농가들에 큰 도움을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 2010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약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곶감생산기반 조성 및 품질고급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4년도 농촌진흥청 지역농업특성화사업에 공모해 2년 동안 약 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그동안 3개 부서에서 나눠 추진하던 곶감 관련 업무를 올해부터 농업기술센터로 일원화했으며, 곶감 생산농가들의 전문성 함양을 위해 미래농업대학에 곶감학과 과정을 개설·운영할 계획이다.
김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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