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서 ‘다문화가정 꿈나무돌보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 45명은 그간 겪은 일화와 소감을 발표하고 의견을 나눴다.
1학년 때부터 자원봉사 활동을 하다 3학년이 올라가면서 활동을 그만두게 된 김은비·김혜연(나산고 2년) 학생들은 “시작할 때만 해도 단순히 도와줘야한다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봉사활동을 하며 그 선입견이 깨졌다”며 “2년 동안 더 많이 못해준 것이 아쉽다”고 소회를 밝혔다.
유현진(함평고 2년) 학생은 “아이들과 함께 공부도 하고 놀이도 즐기면서 그 아이들을 더욱 잘 이해하게 됐다”면서 “주로 집 안에서만 봉사활동을 했는데, 야외활동을 자주 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며 건의하기도 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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