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올 1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득세 항구 인하,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5년(2009~2013) 평균 1월 거래량 4만3085건보다는 36.6% 증가하며 거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3.3% 증가한 2만5648건이 거래됐다. 지방(3만3198건)에서의 주택 거래 증가율은 78.4%였다. 특히 서울 강남3구에서의 거래량이 폭증했다. 올 1월 서울 전체 주택 매매 거래량(8216건)은 1년 전에 비해 235.2% 늘었는데 이중 강남3구(1587건)는 362.7% 증가했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을 살펴보면, 강남 재건축 단지는 혼조세, 수도권 일반단지와 지방 주요단지 등에서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강남 대치 은마아파트(76.79㎡)는 지난해 12월 8억1800만원에서 올 1월 7억5500만원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서초 반포 미도아파트(84.96㎡)는 7억3300만원에서 7억5000만원, 송파 가락 시영아파트(40.09㎡)는 5억500만원에서 5억800만원으로 소폭 올랐다.
분당 야탑 목련마을(59.93㎡)은 지난해 12월 2억5000만원에서 올 1월 2억5500만원, 군포 산본 세종아파트(58.71㎡)는 2억2500만원에서 2억3150만원의 가격 변동이 있었다.
주택 거래량과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 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http://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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