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은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콜롬보를 2020년 매장 100개, 매출 3000억 규모의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한다. 홍콩을 테스트 마켓으로 삼아 콜롬보(COLOMBO)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뒤 중국 대륙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지난 2011년 11월 콜롬보를 인수했다. 중국 등 아시아 부호들의 눈높이를 맞출 만한 명품이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당시 '콜롬보'는 밀라노 단독매장 1개, 영국ㆍ프랑스 등 8개 편집매장에 들어가 있는 수준으로, 사업 전개가 미미한 편이었지만 성장성에 무게를 두고 베팅했다.
콜롬보는 1937년 탄생한 세계 최고급의 명품 피혁브랜드로 1950년대 이탈리아 밀라노에 첫 매장을 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악어가죽 핸드백으로 유명하다.
핸드백 가격은 600만~5000만원대로 고가다. 지갑은 200만~500만원, 명함지갑 등 소품류는 40만~100만원대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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