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1년 비금융 기업의 총저축률은 15.4%로 나타났다. 이는 1975년 7.4%에서 두 배 이상 뛴 것이다. 이는 그 만큼 기업이 번 돈을 투자하지 않고 소득으로 남겼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한국이 기록한 기업 저축률 순위도 상승했다. 기획재정부가 '국가경쟁력 통계'를 통해 OECD 회원국의 기업 총저축률을 비교한 결과, 한국은 2011년을 기준으로 4위를 기록했다. 이는 2000년보다 여덟 계단 오른 것이다.
1위는 일본이었고 이어 네덜란드, 에스토니아 순이었다. 독일(22위), 이탈리아(23위), 프랑스(24위) 등 유럽 국가들의 기업 총저축률은 낮은 편이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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