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서 4언더파 데일리베스트 '6타 차 선두', 노승열 39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승 챔프' 지미 워커(미국)의 독주 분위기다.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몬테레이페닌술라코스(파71ㆍ6838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총상금 6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보태 2위와 무려 6타 차 선두(13언더파 202타)를 질주하고 있다.
이날은 특히 시속 36마일의 강풍속에서도 5개의 버디(보기 1개)를 솎아내며 데일리베스트 샷을 완성해 우승 확률이 더욱 높아졌다. 72.2%의 그린적중률을 기록한 '송곳 아이언 샷'을 가동했고, 그린에서는 1.6개의 '짠물퍼팅'을 가미했다. 워커에게는 최종 4라운드를 페블비치골프링크스코스(파72ㆍ6816야드)에서 치른다는 사실도 반갑다. 첫날 6언더파를 작성했던 곳이다.
선두권은 헌터 메이헌(미국)과 팀 윌킨슨(뉴질랜드)이 공동 2위(7언더파 208타)에서 힘겨운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회에서만 통산 5승을 수확한 필 미켈슨(미국)은 공동 5위(5언더파 210타)에 머물렀다. 한국은 노승열(23ㆍ나이키골프)이 공동 39위(1언더파 214타)에 있다. 일부 선수들의 경기가 일몰로 순연된 가운데 이동환(27)과 최경주(44ㆍSK텔레콤), 배상문(28ㆍ캘러웨이), 위창수(42ㆍ테일러메이드) 등은 '컷 오프'가 유력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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