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관련 사용인감 승인도, 계좌 사용도 없었다"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KT ENS는 직원이 연루된 대규모 대출사기 사건에 대해 사건의 주체는 KT ENS가 아니라 납품업체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이며, 직원은 단순한 조력자로 판단된다며 선을 그었다.
특히 "이번 사건의 대출과정에서 이용된 종이 세금계산서는 2011년 이후 법인간 거래에서 전혀 사용한 사실이 없었다는 점도 확인했으며, KT ENS의 계좌가 쓰인 바도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KT ENS 측은 "따라서 이번 금융사고의 주체는 납품업체가 설립한 SPC로 당국의 조사 역시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대출 경위 및 자금 흐름, 관련자 파악 등이 이루어져야 하며, 연루된 KT ENS 직원은 단순한 조력자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KT ENS는 "지난 2006년부터 외부감사인을 통해 내부회계관리 점검을 받고 있으며, 감사 결과 “문제 없음” 의견을 받는 등 매년 내부통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경찰은 물론 금융감독원 등 관련 수사기관에 적극 협력하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이번 사건의 진상이 명백히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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