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KT ENS "사기주체는 납품업체…직원은 단순가담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011년 이후 종이세금계산서는 사용 안해"
-"대출관련 사용인감 승인도, 계좌 사용도 없었다"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KT ENS는 직원이 연루된 대규모 대출사기 사건에 대해 사건의 주체는 KT ENS가 아니라 납품업체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이며, 직원은 단순한 조력자로 판단된다며 선을 그었다.
KT ENS는 7일 입장자료를 통해 "이번에 발생한 금융대출사기 관련 사실을 확인 점검한 결과 N사 등 용의선상에 오른 납품업체와 휴대전화나 노트북으로 거래한 사실이 없었으며, 금융권에 대해 대출약정·지급보증을 하거나 대출 관련 사용인감을 승인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사건의 대출과정에서 이용된 종이 세금계산서는 2011년 이후 법인간 거래에서 전혀 사용한 사실이 없었다는 점도 확인했으며, KT ENS의 계좌가 쓰인 바도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KT ENS 측은 "따라서 이번 금융사고의 주체는 납품업체가 설립한 SPC로 당국의 조사 역시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대출 경위 및 자금 흐름, 관련자 파악 등이 이루어져야 하며, 연루된 KT ENS 직원은 단순한 조력자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이날 경찰은 KT ENS 직원 김모씨에 대해 서류 위조를 통해 부당대출을 도운 후 대가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을 공모한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출국금지하는 한편 신병을 확보해 대출금의 용처를 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KT ENS는 "지난 2006년부터 외부감사인을 통해 내부회계관리 점검을 받고 있으며, 감사 결과 “문제 없음” 의견을 받는 등 매년 내부통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경찰은 물론 금융감독원 등 관련 수사기관에 적극 협력하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이번 사건의 진상이 명백히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