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홍원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국정원ㆍ 군ㆍ검찰ㆍ경찰 관계관 및 각 시ㆍ도지사 등 2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7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의 도발 위협 등 현 안보상황을 고려해 안보태세를 점검하고 '북의 대남도발 전망'과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 확립' 등에 대한 내용과 대책이 발표됐다. 또 통합방위본부장인 최윤희 합참의장의 진행으로 관련 법규 및 제도 정비에 대한 토의도 이루어졌다.
국무총리가 의장이지만 주로 정부출범 초기 대통령이 주재하는 경우도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4년 37차 회의를, 이명박 전 대통령은 42차와 44차 회의를 주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의 중요성이 증대함에 따라 대통령이 회의를 주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국방부 측의 건의를 박 대통령이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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