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내년까지 IT시스템 개선 프로젝트를 완료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운항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항공기상 감시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는 취항지와 항로의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제공해 운항 준비과정이나 운항 중에 직면할 수 있는 기상으로 인한 각종 위험요소를 줄이기 위한 시스템이다.
제주항공은 이어 국토교통부 등과 함께 항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표준화된 핵심 안전기술과 전산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는 각종 사고원인 분석, 항공기 부품과 정비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이 주요 과제다.
국내선과 국제선 예약도 동시에 가능해지도록 변경한다. 기존 제주에서 인천을 거쳐 괌을 여행하기 위해 제주-김포, 인천-괌 예약을 각각 진행해야 했다. 하지만 시스템이 개선되면 2개 구간의 예약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IT 투자 프로젝트는 소비자가 항공여행을 할 때 가정 먼저 고려하는 안전과 편리함, 그리고 경제성이라는 가치를 제대로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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