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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축원자재 이용 강소기업’ 지정기간 3년으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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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종 조달청장, (주)경안전선 찾아 현장목소리 듣고 “지원 강화”…방출한도량 3배까지 늘리고 외상지급보증서 온라인발송도 인정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가 비축원자재를 이용한 강소기업 지정유효기간을 늘리는 등 지원을 크게 강화한다.

조달청은 구리, 알루미늄 등 외국서 들여오는 비축원자재를 이용하는 강소기업 선정에 객관성·전문성을 높이면서 1년이었던 유효기간을 3년으로 늘려 관련제도가 제대로 자리 잡도록 한다고 7일 밝혔다.
원자재를 외상으로 가져가 쓸 때 내야하는 대금이자의 낮은 금리(2.5%) 적용기간도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리는 등 혜택을 더 많이 준다. 외국조달시장에 나가려는 업체들 중 ‘비축원자재 이용 강소기업’엔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때 점수를 더 주고 우선권도 준다.

조달청은 또 비축원자재를 외상으로 사갈 때 내야하는 은행의 지급보증서를 해당업체가 직접 가져가거나 우편으로 보내야했으나 앞으론 온라인을 이용한 전자우편도 받아준다.

조달청은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희망사다리 놓기의 하나로 지난해 6월 시작된 ‘비축원자재 이용 강소기업 지정제도’가 뿌리를 내림에 따라 관련업체 수를 상반기 중 20곳으로 늘릴 방침이다. 방안으로 현장목소리를 들어 업무에 접목하고 기업들 애로파악에도 적극 나선다.
이와 관련, 민형종 조달청장은 6일 오후 ‘비축원자재 이용 강소기업’으로 전기동,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을 쓰는 경기도 평택 (주)경안전선(대표이사 김명일)을 찾아 원자재 수급과 관련된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날 방문은 지난해 6월부터 시범운영한 ‘비축원자재 이용 강소기업’ 지원제도 효과를 확인·점검하고 불편사항을 파악, 제도개선에 반영키 위한 자리다.

민 청장은 이날 ▲국내 비철금속 수급상황 ▲값 흐름 ▲정부 비축물자의 안정적인 공급방안 ▲강소기업지원제도의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민 청장은 “기술력 있고 성장잠재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꾸준히 클 수 있도록 돕는 ‘비축원자재 이용 강소기업’ 지정제도가 제대로 효과를 내도록 개선·보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달청은 ‘비축원자재 이용 강소기업’엔 원자재의 주간 방출한도량을 3배까지 늘려주는 등 해당업체들을 적극 돕고 있다. 강소기업이 되면 매주 살 수 있는 구리 양은 50t에서 150t, 알루미늄 양은 100t에서 300t으로 는다. 이에 따라 수급에 애로를 겪었던 아연, 구리, 납 등이 제때 공급돼 기업들 반응이 아주 좋다는 평가다.

조달청 관계자는 “올해는 강소기업 신청을 더 많이 받아 재정상태, 성장가능성, 기술력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하고 유효기간도 늘려 제도가 자리 잡도록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으로부터 지정 받은 ‘비축원자재 이용 강소기업’은 서울엔지니어링, BMB산업 등 17개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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