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 제공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1월 아·태 지역 M&A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60% 늘어난 67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아시아 기업들이 해외 자산에 대해 M&A를 단행한 규모는 248억달러를 기록, 1년 사이 세 배 이상으로 늘었다. 1월 거래액 기준 역대 최대이기도 하다.
반면 최근 몇 년 동안 M&A 활동이 활발했던 동남아시아 기업들은 M&A 거래가 주춤해진 상태다. 지난해 동남아 기업들이 단행한 M&A는 전체 아·태 지역 M&A 규모의 18%를 차지했지만 1월 말 현재 13%로 축소됐다.
미국의 테이퍼링(양적 완화 축소) 영향으로 신흥국 통화가치가 하락하고 투자심리가 잔뜩 움츠려 든 게 가장 큰 원인이다. 태국의 정정 불안과 인도네시아의 대통령 선거 준비도 동남아 기업 M&A 거래 부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WSJ은 분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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