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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 亞 지역 M&A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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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기업들의 해외 M&A 거래 규모(1월 기준)

아시아 기업들의 해외 M&A 거래 규모(1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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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연 초 부터 아시아 지역 기업들의 해외 인수·합병(M&A) 규모가 크게 증가했으며 중국과 일본이 M&A 시장 선두에 서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1월 아·태 지역 M&A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60% 늘어난 67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아시아 기업들이 해외 자산에 대해 M&A를 단행한 규모는 248억달러를 기록, 1년 사이 세 배 이상으로 늘었다. 1월 거래액 기준 역대 최대이기도 하다.
WSJ은 중국과 일본 기업들이 미국 기업에 대한 블록버스터급 M&A 추진으로 M&A 시장에서 가장 돋보였다고 전했다. 일본 산토리홀딩스가 현금 136억달러에 미국 주류업체 빔을 인수했고 중국 PC업체 레노버는 IBM의 저가 서버 사업부를 23억달러에, 구글의 휴대폰 사업부를 29억1000만달러에 인수했다.

반면 최근 몇 년 동안 M&A 활동이 활발했던 동남아시아 기업들은 M&A 거래가 주춤해진 상태다. 지난해 동남아 기업들이 단행한 M&A는 전체 아·태 지역 M&A 규모의 18%를 차지했지만 1월 말 현재 13%로 축소됐다.

미국의 테이퍼링(양적 완화 축소) 영향으로 신흥국 통화가치가 하락하고 투자심리가 잔뜩 움츠려 든 게 가장 큰 원인이다. 태국의 정정 불안과 인도네시아의 대통령 선거 준비도 동남아 기업 M&A 거래 부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WSJ은 분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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