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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성매매알선 40대女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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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미국에서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는 한인 여성들과 짜고 홈페이지로 손님을 끌어 모아 성매매를 알선하던 40대 여성이 덜미를 잡혔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황은영)는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변모(40·여)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변씨는 미국에서 성매매 알선사이트 두 곳을 열어 성매매 여성 홍보글과 누드사진 등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해 온 미국 남성들을 성매매업주 4명에게 연결해 줘 2008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업자들은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에 빌린 아파트에서 본인이 직접 또는 고용한 여성들을 통해 남성들로부터 200달러를 받고 성매매를 했고, 받은 돈 가운데 10달러는 손님예약 및 장부관리 등의 일을 맡은 변씨에게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여성의 경우 2년여간 하루 평균 12차례 성매매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에 살던 변씨는 여권을 갱신하려 지난달 귀국했다 검찰에 체포·구속됐다. 성매매 여성들은 미국에 머무르고 있어 기소중지된 상태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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