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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둘째 자녀' 연 100만…"한국 분유가 키우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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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업체, 면세점 입점 등 유통망 확대나서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국내 분유업체들이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유통망 확대에 한창이다. 분유업체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중국이 지난해 '한 자녀 정책'을 사실상 폐지하면서 해마다 100만명이 넘는 둘째가 태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요즘 중국의 젊은 부부들 사이에는 둘째를 가지느냐 마느냐가 화젯거리일 정도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분유업체들이 중국 현지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면세점 입점을 통한 '요우커(중국 관광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 3일 내방객중 중국인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신라면세점 서울점에 분유제품인 '임페리얼 드림 XO'와 '아이엠마더' 2종을 입점시켰다. 남양유업은 이번 면세점 입점을 계기로 매출 신장 및 제품 홍보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중국 관광객들에게 남양유업 분유의 우수성을 알리고, 중국 내 마케팅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남양유업은 현지 유통업체인 한양무역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유통망을 넓히고 있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매년 증가하는 중국 관광객들의 소비를 겨냥해 분유제품을 면세점에 입점시켰다"며 "품질력을 앞세워 거대한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도 1월부터 신라면세점에 분유제품인 '앱솔루트 명작', '앱솔루트 유기농 궁', '앱솔루트 맘스마일'을 입점, 시중가보다 5% 저럼현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신라면세점 외에도 추가적으로 면세점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일동후디스 역시 지난해 11월부터 신라면세점에 분유를 입점시켜 판매하고 있다. 입점 판매중인 분유제품은 '산양분유','산양유아식', '트루맘 2종(뉴클래스 퀸, 프리미엄 후레쉬)'이며 시중가 대비 5% 정도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또 DIY(do-it-yourself) 원료형 이유식인 '아기밀 홈쿡'과 항산화 성분 및 뼈성장성분 K2로 더욱더 좋아진 '프리미엄 하이키드' 등이 입점돼 있다.

이 외에도 롯데푸드가 지난해 10월부터 중국 상하이에 분유제품인 '그랑노블'을 수출하고 있으며, 아이배냇도 중국상록유한공사와 손잡고 '온리트웰브(Only12)'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그 동안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중국 수출액을 올해 4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내 분유업체는 물론 유아 관련 업체들이 중국의 정책 변화 소식에 들썩이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 시장을 겨냥한 유아 관련 업체들의 공략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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