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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눈]동계 스포츠 메인 이벤트, 스키·아이스하키 투자도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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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동계올림픽 개막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한 과테말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2007년 여름에 열렸으니 시간은 정말 쏜살같이 흘러간다.

필자는 1998 나가노 대회와 2006토리노 대회를 현장에서 취재했다. 동계올림픽은 하계올림픽과 완전히 다른 대회였다. 동계올림픽 출전국은 대개 북반구에 있는 부자나라들이고, 일본을 제외하면 유럽과 북미의 잔치였다.
그들은 스키, 아이스하키, 피겨스케이팅에 열광했다. 특히 피겨와 아이스하키는 취재카드를 받았어도 입장권 없이는 경기장에 들어갈 수 없었다. 김연아 선수가 등장하기 전, 한국 기자들에게는 피겨 경기장 입장권이 한 장도 나오지 않았다.

동계 종목의 유일한 구기종목인 아이스하키는 관중을 몰고 다니는 최고의 이벤트였다. 국기로 몸을 감싼 유럽응원단들은 수 천 명씩 몰려다니면서 자국을 응원했다.

스키에 걸린 금메달은 49개로, 동계올림픽 금메달 수(98개)의 딱 절반이다. 또한 아이스하키는 밴쿠버올림픽 때 전체 관중의 43%를 끌어 모은 최고 인기종목이다. 올림픽의 흥행을 두 종목이 좌우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제 한국도 부자 나라의 반열에 들었다. 동계스포츠도 국력에 걸맞게 발전해야 한다. 빙상은 삼성그룹의 지원 속에 쇼트트랙에서 피겨에 이르기까지 고르게 성장했다. 그러나 스키와 아이스하키는 아직도 문제다.

우리는 스키에서 메달을 딸 가능성이 희박하다. 아이스하키는 남녀 모두 올림픽 본선 진출이 쉽지 않다. 동계올림픽에는 남자 12개 팀, 여자 8개 팀만 참가한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은 올림픽개최국에 자동출전권을 주지 않는다.

역대 올림픽에서 개최국이 아이스하키 본선에 참가하지 못한 사례가 없다. 그렇기에 아이스하키와 스키에 대한 관심과 체계적인 투자는 반드시 필요하다. 평창올림픽을 개최해 놓고 망신을 당할 수는 없지 않은가.

성백유
하키뉴스 코리아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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