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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닮은 아파트 뜬다…'동서남북 테라스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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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 결혼 2개월 차인 최모(29)씨는 자금사정이 넉넉지 않아 신혼집으로 아파트 1층을 선택했을 때만 해도 사생활 침해 등을 내심 걱정했다. 하지만 요즘은 특화된 설계로 만족도가 매우 높아졌다. 그는 "복층 구조로 지하층을 주고 지하연결 통로를 통해 전용 주차 공간 및 마당으로 연결돼 단독주택에 사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 직장인 김모(38)씨는 요즘 퇴근 후 테라스에서 트레드밀을 걷고 스파로 하루의 피로를 푸는 재미에 빠져 있다. 올 초 이사할 때 2층을 선택한 것도 바로 이 테라스 구조 때문이었다. 김씨는 "다른 층에 비해 2층이 저렴하기도 했고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설계해 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단독주택에서나 기대할 수 있는 즐거움을 아파트에서도 누릴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이 저층부 아파트 마케팅 강화를 위해 선보인 '동서남북 테라스 하우스'가 특별한 혜택의 주인공이다.

삼성물산은 동서남북 테라스 하우스의 아파트 디자인을 선보이고 이르면 올해 분양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저층부 아파트 특화 상품을 개발하고 총 9개의 디자인 신개념에 대한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

기존 테라스 하우스가 남향 전면으로만 테라스를 두는 방식이었다면 동서남북 테라스는 정면, 뒷면, 측면으로 각각 개별 테라스를 둬 용도에 맞는 외부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삼성물산은 1층부터 4층까지 저층부에 한해 설계할 예정이다.
채광과 환기가 잘되는 전면 테라스는 텃밭ㆍ원예, 측면 테라스는 운동ㆍ휴식, 주방과 다용도실이 주로 배치되는 뒷면 테라스는 취미ㆍ조리 활동에 유용하다.

이외에도 1층 세대에 복층 구조로 지하층을 주고 지하연결 통로를 통해 전용 주차 공간 및 마당으로 연결되는 독립동선을 제공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공간 활용이라기보다는 저층부 분양 촉진을 위한 아이디어 차원"이라며 "마치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것과 같은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게 한 것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이를 위해 단독주택 설계 전문가 그룹인 하우스스타일과 생각나무, 유경건축과 오랜 기간 협업을 거쳤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해 6월 분양한 '위례 래미안'에 적용한 테라스 하우스 최고 청약 경쟁률이 379대 1을 기록하는 등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동서남북 테라스 하우스와 단독주택형 저층부 차별화 상품을 이르면 연내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법규 개정에 따른 정부 정책은 물론 고객요구에 부합하는 특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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