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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로보캅·노예12년'…할리우드의 역습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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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영화, 재난 영화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2월부터 줄줄이 개봉

영화 '로보캅' 중에서

영화 '로보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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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설 지난 극장가에 '할리우드'의 역습이 시작된다. 당장 '프랑켄슈타인', '로보캅' 등 기존 작품들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할리우드 작품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흥행공식을 따른 블록버스터 재난영화와 아카데미 특수를 노린 작품들도 곧 관객들을 만난다.

올해도 할리우드에서는 '리부트(Reboot)' 열풍이 끊이지 않고 있다. '리부트'는 원작과의 연속성을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로 작품을 재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배트맨과 007시리즈가 대표적인 '리부트' 영화다. 관객들에게 친숙한 인기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영화에 따라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다.
2월6일 개봉을 앞둔 '프랑켄슈타인 : 불멸의 영웅'은 메리 셸리의 고전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프랑켄슈타인'은 이미 할리우드에서는 1930년대부터 끊임없이 호러영화로 만들어져왔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재탄생했다. 닥터 프랑켄슈타인에 의해 탄생한 괴물 '아담'이 인간 세상을 파괴하려는 데몬(악)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가 큰 줄거리다. 할리우드 영화답게 피조물 아담을 '불멸의 영웅'으로 그려냈으며, 주인공은 아론 에크하트가 맡았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각본을 맡았던 스튜어트 베티가 메가폰을 잡았다.

한 주 뒤인 2월13일에는 추억의 영화 '로보캅'도 다시 관객들을 맞는다. 1987년 개봉해 전세계적으로 흥행 열풍을 일으켰던 '로보캅'은 올해 21세기형 새로운 수트와 업그레이드된 최첨단 무기, 화려한 볼거리 등으로 스케일을 키웠다. 인간과 로봇의 경계에 선 '로보캅'은 미국 인기드라마 '더 킬링'에서 핫스타로 떠오른 신예 조엘 킨나만이 연기한다. 이밖에도 사물엘L. 잭슨, 게리 올드만, 애비 코니쉬 등이 출연하며, '엘리트 스쿼드'로 베를린영화제 금곰상을 수상한 호세 파딜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 '폼페이:최후의 날' 중에서

영화 '폼페이:최후의 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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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최후의 날'은 재난 영화 사상 최초로 3D로 촬영돼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사상 최대의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고대도시 폼페이를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재탄생시킨 재난 블록버스터로, 2월20일 전세계 최초로 국내팬들을 만난다. 특히 실제로 화산 잿더미에 묻혀 있다가 약 2000여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인간 화석'을 극의 중요한 모티브로 삼았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폴 W.S. 앤더슨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킷 해링턴, 에밀리 브라우닝이 주연이다.
3월에 있을 아카데미 특수를 노린 작품도 있다. 2014년 골든글로브를 휩쓴 '아메리칸 허슬'과 '노예12년'이 그 주인공이다. 골든글로브 최우수작품상, 여우주연 및 조연상을 휩쓴 '아메리칸 허슬'은 2월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희대의 범죄소탕 작전에 스카웃된 사기꿈들과 그들을 끌어들인 FBI요원의 치밀한 사기 수작을 그린 영화다. 크리스찬 베일, 에이미 아담스, 브래들리 쿠퍼, 제니퍼 로렌스, 제레미 레너 등 캐스팅이 화려하다. 특히 에이미 아담스와 제니퍼 로렌스 두 여배우의 맞대결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평이다.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9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가 된 '노예12년'에 대한 영화팬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자유로운 음악가 '솔로몬'에서 노예 '플랫'으로 한 순가에 전락해 전혀 다른 두 인생을 살게 된 주인공의 거짓말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1840년대 미국에서는 노예 수입이 금지되자 흑인 납치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했는데, 이 작품은 솔로몬 노섭의 실화를 다루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주가를 올리고 있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마이클 패스벤더 등이 출연한다. 오는 2월27일 개봉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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