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실적 발표후 5개 증권사 목표가 줄상향에도 주가는 급락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GS홈쇼핑 은 전일 대비 6.93% 하락한 28만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한때 9.45%까지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을 당혹게 하기도 했다. 29일 오전 9시15분 현재에도 전일 대비 1.1% 하락한 27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하지만 이러한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실적발표 후 애널리스트들은 장밋빛 보고서를 쏟아냈다. GS홈쇼핑 실적 발표 후 발표된 8개 분석보고서 중 메리츠종금증권, IBK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5개 증권사의 보고서가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IBK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은 목표주가 상향폭이 10%를 넘었다. 전문가들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GS홈쇼핑의 영업이익이 양호한 수준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시장의 판단은,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각은 달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8일 장 초반부터 매물을 쏟아내면서 이날 하루만 6만9000여주를 순매도했다. 추정금액만 193억원에 달한다. 이날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 종목이다. 게다가 순매도 규모가 두 번째로 많이 판 종목의 5배에 육박할 정도로 매도세가 집중됐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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