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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명절' 빈집관리는 이렇게 하세요

최종수정 2014.01.29 13:30 기사입력 2014.01.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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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설명절을 맞아 장기간 집을 비우고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빈집털이를 막기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설마 우리집까지…'하는 마음으로 아파트 베란다 창문이나 문을 열어 두었다가 낭패를 당하지 않도록 집을 비우기 전 잊지 말고 점검을 해두도록 하자. 또 집을 비우기 전에는 물기있는 가전제품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

떠나기 전 조금만 주의해도 '빈집털이'를 막을 수 있다. 빈집털이를 막기 위해 가장 좋은 제도는 각 경찰서에서 운영 중인 빈집신고제다. 휴가나 명절 연휴 등 장기간 집을 비워둘 때 가까운 지구대에 신고를 하면 경찰이 해당 주택에 대한 순찰 활동을 강화해주는 제도로 199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최소 하루 2회 이상 경찰이 방문해서 방범창 확인, 우편물 수거 등 빈집 관리를 맡아주고 방문 후에는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메시지도 휴대전화로 알려준다.
굳이 경찰에게 집을 맡기기 싫다면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해야 한다. 환기를 위해 문을 열어두는 사람들이 많은데, 열려있는 출입문과 창문은 범죄꾼들의 표적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창문ㆍ현관 등 문단속 생활화는 범죄예방의 가장 기본이다.

출입문은 항상 이중 잠금 장치를 해 놓고 우유ㆍ신문 투입구를 철저히 막아 놓아야 한다. 외부 침입이 가능한 취약장소엔 방범창을 설치하거나 CCTVㆍ가스배관 철 침판 설치 등 방범 시설물을 보강해야 한다.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창문개폐경보기를 창문에 설치해 놓으셔도 절도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

연휴 기간 중에는 우유ㆍ신문 등 정기 배달물을 일시 중지하고, 택배나 전단 등이 우편함에 쌓이지 않도록 경비실이나 이웃에게 부탁하는 것은 기본이다. 또 열쇠를 소화전이나 화분 등 출입문 주변에 숨겨놓지 말고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한다.
장기간 집을 비울 땐 TV 등의 예약기능을 이용해 인기척이 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절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집 전화를 휴대 전화 등 다른 전화로 돌려놓는 것도 필요하다. 요즘 머리 좋은 강도들은 빈집 여부 확인을 위해 전화를 걸어보고 절도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밖에 대형 공구를 이용해 잠금 장치를 순식간에 해제하고 집을 털어가는 신종 수법도 등장했다. 이 경우엔 경비업체에 의뢰해 도난 경보 장치를 설치하는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무엇보다 평소 집안에 귀중품이나 현금 등을 보관하지 않고 은행 등에 맡기는 것을 '습관화'할 필요가 있다.

물기있는 가전제품 방치하면 돌아와서 후회하기 십상이다. 집을 비울 때는 가스나 전기뿐만 아니라 가전제품 관리도 신경 써야 한다. 청결이 중요한 정수기 전원은 끄고 물통의 물을 비우고 가는 것이 좋다. 물이 오래 고여 있으면 세균 번식이 쉬워지기 때문이다. 돌아와서는 전원을 켜고 물통에 물을 한두 번 가득 채웠다 빼준 후, 다시 물을 받아 사용해야 한다.

음식물 찌꺼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식기세척기의 경우, 일단 거름망을 분해해 필터를 솔을 이용해서 청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부는 젖은 행주로 구석구석 닦아내고 건조시킨 뒤에 전원을 끄고 집을 비우는 것이 좋다. 연휴 이후에는 그릇 없이 식기세척기에 세제를 넣어 세척기능을 작동시켜 내부를 청소하면 좋다. 전용세제 대신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섞어 사용해도 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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